국소마취제 종류별 특징 및 주의사항
근막통증후군에 사용되는 솔루션에는 국소마취제가 기본적으로 포함이 됩니다. 임상적으로 다양한 국소마취제가 사용되는데,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리도카인 외에도 다양한 국소마취제가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소마취제 종류별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 국소마취제 별로 취사선택할 수 있는데에 도움이 되도록 기본 지식을 함께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소마취제 종류
국소마취제는 리도카인 외에도 프로카인(procaine), 부피바카인(bupivacaine), 또는 로피바카인(ropivacaine)이 흔히 사용됩니다. 또한 테트라카인(tetracaine), 에티도카인(etidocaine)등이 존재하지만 근막통증후군에서 흔히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리도카인
리도카인의 pH는 6.3~6.4정도로 불타는 듯한 불편감(burning discomfort)를 줄이기 위해 8.4% 중탄산용액을 10:1의 비율로 혼합하여 완충시키기도 하지만, 보통은 생리식염수로 희석하는 정도로도 불편감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근막통증후군에 사용되는 용량은 0.2~2ml의 범위로 매우 다양하며 농도 역시 0.25~2%로 다양합니다. 연구들도 대개 이 범위내에서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프로카인
리도카인과 유사한 프로카인(procaine)은 발현시간이 신속한 것이 특징입니다. 지속시간은 리도카인보다 짧으며 근육독성 역시 리도카인보다 낮습니다. 때문에 Janet Travell이 권장하는 국소마취제 중 하나였습니다. Travell은 0.5%의 싀석된 단기 작용의 프로카인 사용을 권장하였습니다.
부피바카인 또는 로피바카인
부피바카인(bupivacaine)과 로피바카인(ropivacaine)은 지속시간이 긴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단독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다른 국소마취제와 조합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작용시간이 몇 시간 길다는 특징을 십분 활용할 때 사용됩니다. 근육내 주사할 경우 부피바카인보다 로피바카인이 주사와 관련된 통증이 더 적게 나타납니다. (근막통증후군 부위에 따른 연구는 되어 있지 않음) 부피바카인은 근막통증후군 관련 연구에서 주로 사용되며, 로피바카인은 척추마취나 신경차단술에 더 자주 사용됩니다. 지속시간이 더 긴 국소마취제가 더 강력하거나 주사후 통증 완화효과가 높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근막통증후군에서 리도카인에 비해 더 우월하다는 연구는 없습니다. 오히려 근육독성이 높아지며 신경에 가까이 주사할 경우 신경감각 차단 효과가 길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국소마취제의 근육독성
국소마취제의 근육독성은 국소적인 그육 괴사를 유발할 수 있지만, 유의미한 골격근육독성은 매우 드문편입니다. 이런 작용은 가역적이며 3~4주 내에 근육 재생이 발생합니다. 근육손상은 프로카인과 부피바카인을 사용할 때 가장 적게 나타납니다. 만약 주사 후 며칠 이내에 근력에 약화되었다면 근육독성 및 이후의 염증반응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국소마취제의 알레르기 반응
국소마취제의 진성 알레르기 반응은 매우 드문 편이고 부작용의 약 1% 미만을 차지합니다. 게다가 국소마취제의 알레르기 반응은 IV형 과민증으로서 아나필락시스의 위험이 적은 편입니다. 만약 알레르기가 있다면 건침법으로 주사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사로 발생하는 흔한 이상반응은 국소마취제의 알레르기 반응보다는 혈관미주신경성 반응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바늘삽입에 의한 이차적 반응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소마취제 종류별 특징 및 주의사항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