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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프로맥스 1주일 사용기

4년만에 핸드폰을 교체했다.

아이폰12프로에서 아이폰16프로맥스로.

쿠팡에서 구입했고 512GB용량으로 샀더니 무려 220만원이다 ㄷㄷㄷ

쿠팡포인트를 눈꼽만큼 주긴 하지만..

아이폰16프로맥스 1주일 사용기

기존 기계도 쓸만했지만 왜 나는 거금을 주고 핸드폰을 교체한 걸까?

왠지 이제 더 이상 좋아지기 어려울 것 같은 카메라 성능을 한번 누려보고 싶어서?

챗GPT에 빠져 살고 있는 마당에 새로 출시된 Apple Intelligence를 제대로 한번 경험해보고 싶어서?

프로맥스 버젼의 큼직한 화면이 부러워서?

아 참, 안 그래도 배터리도 이제 슬슬 맛이 가기 시작했다. 어차피 배터리 교체할 거라면 신제품으로 갈아 타버려?

 

이런 저런 이유가 차곡 차곡 쌓이고 나니, 핸드폰을 교체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 그래서 질러버렸다

아이폰16프로맥스 1주일 사용기

결론은 대만족

기기 자체는 매우 만족스럽다. 그런데 만족스러워야 한다. 아이폰16프로맥스의 가격은 220만원이지 않은가. 중고 경차도 한 대 살 수 있는 돈으로 핸드폰을 샀으니 당연히 만족스러워야 한다.

그런데 나는 주로 핸드폰으로 무엇을 하길래? 한 번 되돌아 볼까나…

  • 인터넷
  • 영화 감상
  • 유튜브 컨텐츠 감상
  • 음악 듣기
  • 금융 (뱅킹, 주식, 보험, 카드)
  • 게임
  • 운동 관리
  • 사진, 영상 촬영
  • 사진 관리
  • 어학 공부
  • 지도
  • 쇼핑
  • 예약하기
  • 행정 서비스
  • 생산성 어플 (노션, 구글 드라이브)
  • 챗GPT
  • 등등

써 놓고 보니 엄청나긴 하네. 각 기능 하나하나가 사실 개별 기계로 치면 몇만~몇십만원 정도의 기기가 담당하던 일들이다.

네비게이션? 30만원

MP3? 20만원

카메라? 100만원

게임기? 50만원

물론 어떤 어플들은 인앱결제가 필수라는 것은 함정.

 

아이폰 12프로와 비교하면 어떨까?

나는 꽤나 오랜만에 핸드폰을 바꾼 편이므로 기존에 아이폰14-15를 사용하던 사람이 느끼는 것과는 사뭇 그 감상이 다를 수 있다. 일주일간 사용해본 소감은…

  1. 일단 너무 빠르다. 고사양 모바일 게임에서 발생하는 쓰로틀링이 없다.
  2. 카메라 화질이 더 좋아졌음 (너무 당연)
  3. 시네마틱 비디오 기능 추가됨
  4. 사이드 카메라 버튼 추가 (아주 약간 편해짐. 다른 어플 작동중에도 바로 카메라 켜기 가능)
  5. 배터리는 확실히 오래가는 것이 체감됨 (비디오 재생시간이 17시간에서 29시간으로 늘었으니)
  6. 큰 화면 좋다 (노안이 오는건가…)
  7. 마이크 성능 향상 (노이즈캔슬링 때문에 영상에서 확실 차이가 난다)

프로 모델은 진짜 영상이나 사진의 프로들이 사용하는 모델이라고는 하던데, 막상 써보면 역시 비싼게 좋다. 그리고 애플에서 그렇게 만들었을 것이다. 프로만 프로모델을 사용하도록 해놨으면 애플 매출이 제대로 나오겠는가.

 

그리고 다짐들

신 모델을 살 때는 ‘새 폰으로 생산성있는 활동을 열심히 해야지’ 다짐했건만, (그래서 이 글도 쓰는 것이고) 언제까지 그 다짐이 유효할까 ㅋㅋㅋ

이번 핸드폰은 너무 비싼걸 사버렸다. 이번엔 최소 10년은 써야지 다짐했건만,  과연 몇 년 버틸 수 있을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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